범디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랑 1년 10개월 사귀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32살 저는 30살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하고

임신도하고 정말 다들 바쁘게 결혼해서 잘살아요

그런거보면 나도 언젠가는 해야겠구나 싶은데,

진짜 막연한 ‘언젠가는..’ 이고

지금 당장은 하고싶지 않아요ㅠ

내년 32살되면 하고싶을까?하는데

1달 남은 시간 생각이 얼마나 바뀌겠나요ㅎ

결혼은 해야지!하는데 지금은 싫은……

남자친구는 이제 슬슬 결혼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아아 아니네요,,

올해 초부터 은근히 결혼을 이야기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지금은 아니다 올해 말 쯤 다시 이야기 하고싶다.

미루다 미루다 지금이 되었는데 

전 생각이 변하질 않았네요ㅠ

남자친구 직업도 공무원에 착하고 성실하고

같이 있으면 좋고 그러는데 왜 결혼생각이 안 들죠,,?

이게 사람 때문인지, 그냥 내 결혼 시기가 안돼서 그러는지 잘모르겠어요

다들 결혼하기 위한 결정이 너무 부러워요

다른사람을 사귄다해도 지금 남자친구보다 잘난사람을 만나긴 힘들꺼같고..

그래도 남자친구를 위하면 결혼생각이 없는 저는 이 사람을

보내줘야 하는 거겠죠? 마음이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