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여자친구

작성자 : 남남 2021-11-23 / 조회수 :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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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디 형님 안녕하세요. 제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여자친구 문제인데요.

 

이제 연애시작한지 한달쯤 됐는데

진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광복절이 언젠지도 모르고

크리스마스도 모르고

 

삼일절은 언제냐고 물어봤더니 부처님? 그런날이냐?” 이러는데

그걸 왜 모르냐고 물어보면...

검색하면 인터넷에 다 나오는데 그걸 왜 굳이 알아야하고 되묻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게다가 카톡할 때 맞춤법도 너무 심각한 상황입니다.

띄어쓰기는커녕 제발 좀 쉽게 알아 볼 수는 있는 정도로는 띄어쓰고

맞춤법 지켜달라고 제가 프린터까지 해서 주니까

 

오히려 성내면서 자기는 이렇게 살아왔는데

여태 아무 문제도 없이 살아왔는데 왜 본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냐면서

막 성내을 내더라고요..

 

이런 부분만 빼면 참 좋은 사람인데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너무 고민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