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대체 뭘 해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요?"

작성자 : 효자인 척 하는 불효자 2021-10-27 / 조회수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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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범디님.


평소에 이범학의 화사랑을 즐겨 듣는 애청자에요.


듣다가 이곳 백마화사랑 홈페이지 추억의 게시판에 사연이나 고민을 남기면, 범디님이 직접 읽어주고 답도 주신다고 해서 글을 남겨요.


저의 고민은 '선물...! 대체 뭘 해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요?'입니다.






저는 29살로 현재 박봉을 받으며 일하는 청년입니다.


사정상 일자리가 본가와 많이 떨어진 관게로 작년에 독립을 헀답니다.


처음에는 월세로 독립을 했는데... 이놈의 월세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돈과 건물이 없으면 서럽다는 세간의 이야기를 피부로 느끼며, 고된 1년을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최근에 어떻게든 전세로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물론 전세금이 없었기에 과감히 대출을 받기로 했습니다.


대출처가 어디냐고요? 


대출처는... 무이자, 무한도,무상환기간 3무(無) 대출로 유명한 엄마론(Loan)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요... 불효자는 제 한 몸의 안위를 위해 부모님의 노후자금을 살뜰하게 챙겨나왔어요 ㅠㅠ


그럼에도 부모님은 홀로서기도 제대로 못하는 못난 아들을 위해 천천히 갚아도 된다고 따듯한 말을 해주시네요.





그런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하는 선한 마음과... 콕콕 찔리는 제 양심을 어떻게든 편안하게 해보려는 못된 마음을 가득 담아


부모님께 자그마한 선물을 하고자해요.





그래서 범디님께 여쭙니다.


부모님 선물..!


어떤걸 해야 온 동네에 효자라고 소문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