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화사랑의 일상] 아프리카에서 배 타고 건너온 100년 된 피아노 만나러 갑니다.

작성자 : 관리자 2022-03-31 / 조회수 :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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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백 년 된 피아노가 있는 곳 맞는지요? 여기 용인 인데요 어떻게 가야 하나요? 대학 시절에 말로 만 들었어요. 

시집가는 바람에 끝내 못 가 보고, 

육십이 넘어 이제 서야 소식 듣고 가 보려 합니다."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며 두 시간 동안 상상하며 설레 이는 마음으로 도착,

"여기가 백마화사랑 맞나요? 

선배들에게 들었던 논과 밭, 간이 역과 기차길, 언덕이 보이고 조그만 개울도 있는 시골을 상상 했는데 

도시 한 복판 건물에 둘러 쌓여있는 모습에

 눈물이 왈칵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세월은 묵묵히 견디어낸 100년 된 피아노와 풍금, 소리가 아름다운 그랜드 피아노,

 방명록의 사연 들을 읽으며 그 시절을 친구들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 위로가 된다고 하십니다.

친구들과 다시 오겠다며 두 손을 꼭 잡고 감사하다고 또 울컥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