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 가면 사진에 빠지는 아내

작성자 : 고민남편 2021-10-14 / 조회수 :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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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디님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인 

저는 아내와 여행 취미 차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참 좋아하는 우리 부부~

그런데... 아내가 sns때문인지... 

집 밖에만 나가면 그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고.. 또 찍고


심지어 저한테도 계속 찍어달라 찍어달라 노래를 불러서...


결국 여행내내 3천장에 가까운 사진만 찍고 운전해주다 돌아오는게 저의 여행입니다.


저도 가서 여유를 누리며 쉬고 싶고, 만끽하고 싶은데 

아내와 함께 가면... 꼭 제가 운전기사 + 사진촬영사가 되는 것 같아서


그다지 행복하지 않아요. 


저도 화가나서 한번은 아내에게 

내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역으로 부탁해보기도 했는데


아내는 저를 2~3장 찍어주고 말더니

본인 사진은 100장 이상 찍으라고 성화더군요. 


아무리 사랑으로 감싸주려 생각해도 

매번 이런 식이니 이제는 함께 여행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와 여행을 가는 것인지.... 카메라와 여행을 가는 것인지 

사람 답답하게 만나는 아내~! 


혹시 다른 분들도 이렇게 지내시나요...?

그리고 좋은 방법이 있다면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예전 모습 좀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쿨 – 숙아   신청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