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한 방쓰기

작성자 : 엄혜진 2021-09-27 / 조회수 :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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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디님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직장인으로 

한동안 자취생활로 타지에 나가 지내다 

얼마 전 고양시에 있는 본가로 돌아왔습니다. 


그리운 우리집에 돌아와 살게 되면서

월세가 나가지 않는다, 생활비가 줄어든다는 기쁨을 누렸는데요~

그건 아주 짧은 순간이었어요..


제가 나가 사는 동안 제가 쓰던 방이 창고가 되어있어서 

언니와 같은 방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이죠.. 


성인 여자 두 명이 같은 방을 쓰는 것도 불편한데...

자취 생활동안 정리정돈이 몸에 익어버린 저와 달리

매미처럼 집에 붙어살던 언니는 아직도 물건을 아무데나 두고 

옷도 뱀 허물 벗듯 그 자리에 바지 하나 티셔츠 하나씩 벗어두고... 

제가 치우지 않음 몇일씩 그 자리입니다. 


같이 입는 옷도 많은데 언니가 그렇게 벗어둔 옷은 구겨져서 입고 싶을 때 

입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언니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