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디님 안녕하세요~!
요즘 제 인생을 통틀어 최대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년 된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는데...
저만 청첩장을 못 받은 일이에요!
모바일 청첩장을 돌렸다는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청첩장을 받았다고 하고...
곧 결혼인걸 모두가 알고 있는데... 저만 누락됐다고 하네요.
실수인건 알지만 엎드려 절받기는 싫고...
어쩐지 서운한 기분이 들어서 축의금만 보내고 결혼식엔 안갔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그 친구에게서 왜 안왔냐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청첩장 못 받아서 안갔다”고 했더니
“그럼 말을 하지 그랬냐! 너무한다”면서 서운해합니다.
이게 발단이 되어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인데...
물어보는 사람마다 ‘네가 잘했다. 네가 잘못했다’ 말이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스러워요.
제가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는 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