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모두 예고하는 딸

작성자 : 김희숙 2021-09-22 / 조회수 :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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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대학생된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딸과 함께 TV를 볼 때마다 아주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겨요.


그런 상황은

같이 거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 벌어집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 많잖아요?

생각지 못한 반전이 벌어진다거나...


그런데 중간 중간 딸이 툭툭 던지듯이 

“저 여자가 범인인데?” “저 사람이 거짓말 하고 있네” 말하면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모르는 내용을 보다가, 괜히 그런 말을 들으면 집중해서 더 보게 되잖아요??

그렇게 쭉 보다 보면 딸이 하는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반전이었던 거죠! 그럼 저는 보다가 김이 팍 새고요...


처음 한두번은 괜찮았지만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니까 

이제 같이 TV보는게 힘들 지경이 됐습니다.


하지 말라고해도.. 습관처럼 말해버리는 바람에 

김새버린게 한 두번이 아니예요


저도 재미있게 보고싶은데 ㅠㅠ...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