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 후배 선물
안녕하세요~ 흐뭇한 고민 하나 공유해봅니다.
회사에서 제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해준 후배님이 있어요.
직접적으로 부사수나 후임은 아니고 같은 팀원이에요.
직급도 제가 높고 나이도 더 많아요.
저는 주요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고 저나 다른 주요업무 담당자가
미처 처리 못하거나 한 부분을 후배님이 보조 또는 처리해주고 있는데
제가 하다가 좀 어렵고 골치아파서 미뤄뒀던걸
후배님이 다른 할일 없다면서 거의 완벽하게 처리해두셔서
제가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어요.
덕분에 진짜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정도였어요.
제가 더 윗사람인데 좀 부끄럽긴 하지만 진짜 상사 아무도 해결못하던걸 해줬어요 ㅎㅎㅎ
진짜 감사하다고 능력자시라고 박수까지 쳐드렸긴 한데
그래도 뭔가 더 드려야할거같은.. 그런 느낌이라서요.
거의 2주간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셔서.....
그래서 내일 회사 내 카페에서
커피라도 테이크아웃해와서 갖다줄까 생각했는데 괜찮을까요?
동성인 후배님이면 진짜 간식거리 바리바리 사다주고싶은데
이성이라 사내 괜한 구설수 돌까봐.. 그냥 감사인사 한 걸로 끝내는 게 나을까요?
괜히 생각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