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직 고민

작성자 : 익명 2021-11-06 / 조회수 :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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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 입사 10년차에요. 

40대이고...아이가 있다보니 딱히 이직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그렇게 10년을 있다보니, 
불만이 너무 쌓이네요.

회사는 입사 후 규모가 정말 많이 커졌어요.

작은 회사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다보니
이제 어느덧 2인자가 되어버렸어요. 

연차로보나 나이로보나 이제 모든 업무를 아는 사람은 
저 하나 뿐인거죠. 

급여가 연차에 비해 적은 건 불만이 없어요. 
다만 저는 제 마음이 좀 편하길 바라는건데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대표와 매일 일 관련해서 얘기하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대표는 늘 직원들이 잘못한거, 부족한거, 개선할 것들만 얘기해요.
직원들 잘했다고 하는 건 하나도 없네요. 
 
대표와 대화하다보면 목이 너무 뻐근하고 머리가 지끈 거려요. 
못버티겠네요. 나이차도 얼마 안나서 더 짜증나는 거 같아요. 
차라리 노인네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말이죠. 

이제 나가야할 때가 온거 같아요. 

1년은 쉬고 싶은데 
쉬면 퇴직금을 야금야금 다 쓰고 경단녀 되겠죠? ㅎ 

42살...취업가능하겠죠? 
새삼 나이가 너무 많게 느껴지는데... 
40대에 새직장을 찾은 사람들이 있으신가요?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