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인 줄 알았는데 쌈이었네요
안녕하세요. 범디님.
이범학의 화사랑을 다시보기로 즐겨 듣는 30대 초반 애청자에요.
고민...이라기 보다는 하소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싶어 사연 올립니다.
저는 최근까지 같은회사 동료 직원과 달달한 썸을 타고 있었어요~
회사 내에서도 훈훈하다 알려진 그와 연락도 하고
코시국이라 길게 자리하진 못했지만
가끔 술도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랑 잘 맞는 사람이다’‘저 친구도 나한테 관심있어 하는 것 같다’
하는 생각을 점점 더 굳히고 있었거든요.
사귄다거나 사이를 확정하는 무언가를 바라는건 아니었고...
그냥 지금의 달달함 만으로도 좋았는데~
그 친구가 어제 저에게 연애상담을 해왔습니다.
‘여자니까 여자 마음을 봐줬으면 좋겠다’라면서요.
그 순간의 충격이란...ㅎㅎㅎ
썸인 줄 알았는데 저 혼자 쌈싸먹고 있던 거였어요 ㅠ
주변에 이야기 하자니 부끄럽고 창피해... 대나무숲에 외치는 마음으로
올려 봅니다!
진주 – 난 괜찮아 신청해요!